[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원이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에 대해 엄격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적용하는 새로운 법안을 추진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상원에서 추진 중인 ‘2023 암호화폐 자산 국가 안보 강화법’이라는 법안은 디파이 프로토콜을 은행과 같이 규제하도록 하고 있다.
법안 제안에서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범죄의 증가와 싸우고, 국가 안보에 중요한 자금 세탁과 제재 회피 통로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법 목적을 설명했다.
또한 “디파이 프로토콜은 암호화폐 지갑 보유자 누구나 스마트 계약을 통해 암호화폐를 빌려주고, 빌리며, 거래할 수 있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코인베이스와 같은 중앙형 거래소들은 허가 없이 블록체인에서 운영되고 있어 규제가 더욱 어렵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디파이 프로토콜을 통제하거나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요구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문제 발생을 예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법안에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비전통적 금융 환경에서, 자금 세탁 혐의자를 겅찰이 체포하도록 할 수 있는 재무부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