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0K 회복 … XRP 10% 넘게 랠리
#선물시장 전반적 상승
#XRP 미결제약정 사상 최고 … 나스닥, 암호화폐 수탁사업 계획 중단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9일 뉴욕 시간대 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랠리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회복했고 이더리움도 1900 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시장은 여전히 최근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새로운 중요 촉매제가 나올 때까지 지금과 같은 횡보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리플 판결 이후 주목을 받고 있는 XRP를 비롯한 알트코인들이 시장 분위기를 선도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정도다. XRP 미결제약정 급증은 XRP 강세 추세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장 후반 3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최근 채굴업자들의 매도가 비트코인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비트코인 $30K 회복 … XRP 10% 넘게 랠리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2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5% 증가했다. 이는 뉴욕장 초반에 비해서도 100억 달러 늘어난 액수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8.27%로 이날 뉴욕장 초반의 48.37%와 비교해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9.0%로 집계됐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지수는 55로 중립상태를 나타냈고 장 초반과 변동이 없다.
비트코인은 3만68.9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5% 올랐고 이더리움은 1911.54 달러로 0.87% 전진했다. XRP가 10% 넘게 상승, 시총 10대 코인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카르다노, 솔라나도 각기 6.25%와 5.48% 전진했다. XRP, 카르다노, 솔라나는 지난주 ‘리플 –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판결 이후 알트코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시총 20위 스텔라도 25% 넘게 폭등, 시장 분위기 개선에 기여했다. 5억 달러 가까운 BNB 토큰 소각 소식이 전해졌지만 BNB는 약 1% 상승에 그쳤다.
#선물시장 전반적 상승
이날 암호화폐 선물시장은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뉴욕장 후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7월물은 3만110 달러로 전일 마감가 대비 1.09% 올랐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 8월물은 1.05% 상승한 3만375 달러, 9월물은 0.94% 전진한 3만650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 선물도 모두 상승했다. 7월물은 1913.00 달러로 0.90%, 8월물은 1927.00 달러로 0.94% 올랐다. 9월물은 0.91% 전진, 1939.00 달러에 거래됐다.
#XRP 미결제약정 사상 최고 … 나스닥, 암호화폐 수탁사업 계획 중단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약정이 전날에 비해 21% 증가해 11억 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는 해당 자산에 대한 베팅 증가를 가리키는 신호로 신규 자금 유입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XRP 가격 상승 상황에서 미결제약정 증가는 현재 추세의 지속이 예상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뉴욕 증시 운영사 나스닥은 이날 암호화폐 수탁서비스 계획 포기를 밝혔고 이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스닥은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미국에서의 변화하는 비즈니스 및 규제 환경을 고려해” 디지털자산 수탁사업 출시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의 최근 자금 유입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은 긍정적 재료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