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 거래위원회 (SEC)가 테크크런치 (TechCrunch) 설립자인 마이클 애링턴 (Michael Arrington)이 이끄는 1 억 달러규모의 크립토 펀드를 포함, 80개의 암호화폐 기업을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해링턴은 CNBC에 그가 이끄는 “알링턴 XRP 캐피탈 펀드 ‘가 소환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내가 알고있는 모든 크립토 펀드가 소환장을 받았다 “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 화폐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규제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SEC는 해야할 일을 명확하게 해야하며 시장이 따를 수 있는 규제를 SEC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장도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SEC의 가상 통화에 대한 규제 방침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EC는 디지털 동전이 규제의 대상이된다고 말했지만 디지털통화 개발자가 규정을 준수 할 수있는 방법을 명시하지 않았다. 증권법이 디지털통화에 적용되는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기업들은 암호화폐 사기와 그들의 회사를 구별하기 위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하는 실정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부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일부 암호화폐 기업들은 법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투자자가 자신들의 오퍼링(투자)에 참여하는 것도 거부했다.
CNBC 등 여러 언론에 따르면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SEC는 이미 약 80개 암호화폐 기업에 소환장을 보냈으며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마이클 애링턴은 “규제 불확실성과 함께 SEC 조사는 해외 일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이 스스로 얼버무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