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리플 랩스(Rippl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서 일부 승소를 거둔 후 리플(XRP), 리플렛저(XRPL)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는 19일(현지 시간) ‘리플 블록체인 중앙화 위험에 직면(XRP Blockchain Still Faces Centralization Caveats as Ripple Regulatory Threat Recedes)’이라는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리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한 것으로 ‘중앙화 논란’을 정리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합니다. (2) 리플의 중앙화에서 이어집니다.
# XRP 토큰 배분과 10억 개 씩 나오는 에스크로 매물
리플의 비평가들은 특히 XRP 토큰의 초기 배포를 겨냥한다. 반면 리플 랩스는 ‘리플’과 ‘XRP’를 구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리플 랩스는 XRP의 80%를 가지고 있다. 설립자들에게는 20%가 돌아갔다.
이같은 토큰의 초기 배포에 대해 논란이 항상 따라다닌다. 리플 랩스가 이 프로젝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 앉지 않는다.
리플 랩스는 보유 XRP의 상당 부분을 매각했다. 때로는 기관 투자자에게 장외 판매를, 때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소위 프로그램 판매를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이번 판결의 핵심이기도 하다.
리플 랩스는 여전히 XRP 토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코인 가격을 훼손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리플 랩스의 XRP은 대부분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되어 있다.
리플 랩스는 특정 달에 10억 XRP를 초과하여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 리플 생태계
논란이 많은 XRP의 초기 배포와 XRPL의 합의 메커니즘을 잠깐 제쳐두자. XRPL 생태계를 보자.
리플의 독점적인 ‘리플넷(RippleNet)’ 제품군은 XRPL을 기반으로 한다. 여러 은행에서 이를 채택하기 시작했다.
리플 랩스의 의뢰로 XRPL에 대한 정기 보고서를 작성하는 메사리의 연구 분석가인 레드 쉬한은 “온디맨드 유동성(On Demand Liquidity (ODL)이든 CBDC든 금융기관을 위한 도구들은 다른 블록체인보다 앞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쉬한은 그러나 “NFT와 같은 일반 유저를 위한 XRPL 사용 사례의 채택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XRP이 사용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 중 하나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없기 때문일 수 있다.
# 스마트 컨트랙트와 사이드 체인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최신 블록체인은 커뮤니티가 운영하는 NFT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필요하다.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전 리플 랩스 직원은 XRPL의 기술에 대한 비판은 “블록체인의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말 그대로 10년 전의 기술 입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오늘날 이를 보고 ‘맙소사, 스마트 컨트랙트도 못 하네, 말도 안 돼’라고 말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리플은 이더리움보다 더 오래된 프로그램입니다.”
XRP는 최초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중 하나이기도 했다. 또한 초기 NFT의 본거지이기도 했다. 그러나 XRPL의 DEX와 NFT 생태계는 최신 블록체인에서 볼 수 있는 풍부함과 유연성이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그 시장을 잃었다.
다행히도 XRP 레저의 프로그래밍 기능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몇몇 제3의 개발팀들이 XRPL에 트랜잭션을 기록하는 ‘사이드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같은 더 복잡한 기능을 통해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다. 현재 테스트 중인 한 사이드체인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을 기반으로 한다. 이론적으로 이더리움 및 유사한 블록체인에 있는 동일한 앱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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