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미국내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해 비트코인 캐시 상장시 내부자 거래가 있었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집단소송이 지난 1일자로 제기됐으며, 소송에는 2017년 12월 19일~21일 사이 거래 주문을 내거나 거래 플랫폼 GDAX에서 주문을 냈던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송서류에 따르면 원고측은 코인베이스가 지난 12월 비트코인 캐시(BCH) 거래를 출범시키면서 공식출범 이전에 내부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코인베이스의 관리 소홀과 관련 손해에 대한 배상을 받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해 8월 처음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으로부터 11월 하드포크 된 비트코인 캐시를 새로운 암호화폐로 지지한다고 밝혔고, 12월20일 BCH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캐시 가격은 이같은 발표 이전 급등한 바 있고, 곧바로 소셜미디어에서는 코인베이스 직원들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얻었을 수도 있다는 비난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코인베이스는 내부거래 규정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관련자들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원고측은 그러나 당시 조사에 대한 완전한 결과가 발표된 것이 없으며 이것이 캘리포니아 불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