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주간 차트서 강세 브레이크아웃 확인 … 다음 저항선 $0.92 부근
#비트코인 이치모쿠 구름 저항선 넘어서면 다음 저항 레벨 $3만1900
[뉴욕 = 장도선 특파원] XRP가 주간 차트에서 중요한 기술지표인 ‘이치모쿠 구름(Ichimoku cloud)’ 저항선을 돌파한 것은 XRP의 랠리 지속 가능성을 시사할 뿐 아니라 (앞으로 찾아올) 비트코인 강세의 선례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XRP는 지난주 거의 60% 상승, 2021년 8월 이후 최고의 주간 성적을 거뒀다. XRP는 이에 힘입어 주간 차트에서 기술분석지표인 ‘이치모쿠 구름’을 확실하게 넘어서며 강세 브레이크아웃을 확인했다.
비트코인은 아직 이런 강세 브레이크아웃을 달성하지 못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공동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은 고객 노트에 “우리는 XRP의 이치모쿠 구름 돌파를 비트코인에 좋은 사례로 본다”고 적었다.
1960년대 말 일본 언론인 호소다 고이치가 개발한 기술분석지표인 이치모쿠 구름은 지지와 저항 레벨을 식별하고 추세 변화를 측정하는 수단으로 트레이더들과 분석가들에 의해 폭넓게 사용된다.
자산 가격이 구름대 상단을 돌파하거나 하단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추세의 강세 전환 또는 약세 전환으로 간주된다.
XRP는 이치모쿠 구름 위에 발판을 구축한 반면 비트코인은 구름 저항선(상단) 아래 좁은 범위에 갇혀 있다. XRP는 1년에 걸친 다지기 패턴을 거쳐 이치모쿠 구름으로부터의 브레이크아웃에 성공하면서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톡튼은 “XRP가 1년에 걸친 다지기 과정을 상승으로 해결했기 때문에 차트에서 XRP의 움직임은 의미가 있다”면서 “중기 모멘텀은 긍정적이며 (놀랍게도) 상방향에 피로 신호가 없어 추가 상승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다음 저항선을 0.92 달러 부근으로 지목했다.
비트코인의 경우도 이치모쿠 구름 위에 유사한 강세 전망이 기다리고 있으며 구름대 저항선을 넘어서면 다음 저항 레벨은 3만1900 달러에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시간 20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XRP는 24시간 전 대비 2.42% 오른 0.8118 달러, 비트코인은 1.10% 상승한 3만279 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