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의 금융 정책 수장이 암호화폐를 도박으로 규제하라는 요구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앤드류 그리피스 금융서비스부 장관은 암호화폐를 도박으로 규제하라는 의회의 요구에 반대했다.
그는 이날 의회 재무위원회에서 암호화폐의 소매 거래 및 투자 활동을 도박으로 규제하라는 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단호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영국 정부는 글로벌 규제 기관과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암호화폐 산업을 다른 금융 서비스와 같은 방식으로 감독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이다.
회의에서 그리피스 장관은 암호화폐를 도박처럼 규제하는 것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에서 드러난 위험 요소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