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체인링크(LINK)가 20% 이상 급등하면서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20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체인링크는 24시간 전보다 20.1% 오른 8.17달러에 거래됐다.
체인링크는 한때 8.20달러까지 올라 올해 4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6월 최저치에 비해 65% 이상 가격이 올랐다.
코인저널에 따르면, 체인링크의 급등 이유는 두 가지로 우선 최근 크로스 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 출시의 영향이다.
이 프로토콜은 아발란체(AVAX), 이더리움(ETH), 옵티미즘(OPT), 폴리곤(MATIC) 등 인기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CCIP는 이미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 신세틱스(STX)가 채택함으로써 암호화폐 업계에서 그 위상 강화를 시사하고 있다.
체인링크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나자로프는 CCIP를 서로 다른 체인을 연결하는 표준 통신 프로그램으로 정의하며, 전통적인 금융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대형 투자자들이 체인링크를 매입하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체인링크 가격 급등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글래스 자료에 따르면, 두 개의 고래 주소가 이번 주 들어 78만개 이상의 체인링크를 축적했다.
코인저널은 역사적으로 고래에 의한 특정 자산의 축적은 시장에서 가장 좋은 매수 신호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