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자동차 제조사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테슬라 공식 웹사이트의 소스코드에서 비트코인을 여전히 찾을 수 있고, 이는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이러한 소문에 따라 일론 머스크가 자사 서비스에 비트코인을 다시 채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는 “테슬라가 결제 페이지 소스코드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추가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확인 결과, 두 암호화폐는 이미 2023년 1월 만들어진 소스코드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이전에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옵션을 중단했을 때 이 코드를 제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실망하는 분위기지만, 회사측이 해당 소스코드를 아직 제거하지 않았다는 점에 기대한다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