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한 투자자 그룹의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인수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이 투자자 그룹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초점을 맞춘 투자회사 탤리 캐피탈의 매튜 로자크와 벤처 캐피탈 회사 캐피탈6의 피터 베센느가 주도한다.
이번 거래에서 코인데스크의 기업 가치는 약 1억2500만 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는 앞으로 몇 주일 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 그룹이 코인데스크를 인수하게 되더라도 현재 코인베이스의 모기업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코인데스크의 현 경영진은 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DCG는 2016년 코인데스크를 50만 달러에 인수했다.
코인데스크는 지난해 온라인 광고, 지수와 이벤트 비즈니스를 통해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코인데스크의 지난해 FTX 관련 특종 보도는 FTX의 붕괴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이미지 출처: 코인데스크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