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오늘은 암호화폐계의 다크호스, 유망주라고 불리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오미세고'(OMG)’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뒤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오미세고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상당히 복잡하면서 야심찬데요.
오미세고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 시작 이후, 단숨에 시가총액 22위 자리에 오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쉽 체결 소식도 연이어 들려오고 있고요.
오미세고의 ‘야심’을 세상이 이미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일까요?
오미세고가 꿈꾸고 있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투자자 입장에서 투자가치는 있을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오미세고란?
오미세고는 동남아시아에 기반한 온라인 지불 서비스 제공 업체인데요. ‘오미세’의 자회사입니다.
(오미세는 이미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상당히 큰 규모의 핀테크 기업입니다.)
오미세고의 블록체인 팀은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2015년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2016년에 ‘지분증명(PoS)합의 알고리즘을 디자인, 2017년 토큰을 발행했습니다.
백서에 따르면 오미세고는 ‘탈중앙화된 교환과 결제 플랫폼’이라고 한 줄로 소개됩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분산화된 결제 플랫폼을 추구한다는 얘기죠.
오미세고는 이더리움 네크워트 위에 만들어진 코인인데요. 다른 어떤 코인보다도 오미세고는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협업하고 있습니다.
오미세고의 꿈
출처: https://omisego.network/ |
오미세고는 ‘무엇을 위한’ 코인일까요. 크게 두 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자지갑, 두 번째는 분산형거래소인데요.
먼저 전자지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죠.
오미세고의 전자지갑이 특별한 이유는 어떠한 법정통화·암호화폐라도 한 지갑에 저장 가능하고, 결제시에는 별도의 환전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자지갑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자금을 보관하는 용도에 한정됩니다. 그러나 오미세고는 블록체인의 일부분을 전자지갑 플랫폼으로 구축해 이 플랫폼 안에서 분산화된 화폐기반 토큰이나 프로토폴 토큰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즉, 분산화된 거래가 가능한 전자지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오미세고의 첫 번째 ‘야심’입니다.
두 번째는 분산형 거래소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우리 모두 ‘분산화’된 코인을 ‘중앙집권화’ 성격이 강한 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있는데요.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해킹에 취약한 상태죠.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 그 피해 규모도 막대하고요. 오미세고는 안전한, 보안이 강한 거래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오미세고가 가지고 있는 최대 기회요인은?
오미세고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시점은 아마도 맥도날드, 태국 정부와의 파트너쉽 채결 소식이 나온 뒤였을 겁니다.
특히 태국은 현금 없는 사회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태국-오미세고의 관계 강화를 기대해볼 수 있는데요. 오미세고의 강력한 지원자인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태국 중앙은행과 별도의 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현금없는 사회에 속도를 내는 나라 하면 또 일본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 덕인지 오미세고는 일본 대형 은행으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츠비시UFJ가 오미세고에 2조4천억달러를 투자했고요. 이 밖에 스미토모 미츠이 뱅킹 코포레이션, 크레디트 세존 등도 오미세고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오미세고, 최고의 팀
포브스지는 오미세고 팀을 이미 ‘떠오르는 핀테크 록스타’라며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세고의 자문위원단도 대단합니다. 이더리움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과 게빈 우드가 모두 이더리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죠.
오미세고 팀&어드바이저 중 일부 | 출처 : https://omisego.network/team |
비탈릭 부테린은 자신의 트위터 개정을 통해 오미세고를 홍보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오미세고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라며 “오미세고는 미디엄 교환 토큰이 아니고 분명한 가치평가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비탈릭 부테인 트위터 |
오미세고의 계획
이어서 오미세고의 계획 일부만 살펴볼까요?
오미세고가 지난해 10월 커뮤니티와 공유한 로드맵에 따르면 오미세고는오는 1분기 SENTE 지갑 SDK를, 2분기에는 PoS 방식의 블록체인을 각각 공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3~4분기에는 분산화 입출금 관련 지불 게이트웨이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오미세고 로드맵 | 출처: 오미세고 트위터 |
지금까지 여러분께서 “이거 무슨 코인이길래 이렇게 오르나?” 궁금하셨을 오미세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되셨나요?
오미세고의 기능 대부분은 여전히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코인에 대한 적극적인 도입과 이에 대한 홍보가 부족할 수 밖에 있는 요인이도 한데요.
다만, 많은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오미세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고, 가격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20달러선 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진단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3월7일 오후 12시 기준 16.31달러)
오미세고의 기술, 개념 등을 보다 깊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오미세고 사이트(https://omisego.network/에 가셔서 백서를 한 번 읽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한국어 번역 버전도 사이트에 올려져 있답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이번 글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코인 소개로 곧 돌아올께요.
* 블록미디어는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립니다. 실제 투자를 하실 때는 각자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