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한 비트코인 신탁의 ETF 전환에 대한 판결이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셰인은 20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판결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변호사에 따르면 늦어도 가을까지는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188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신탁 펀드(GBTC)를 운용 중이다. 이를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해 소송을 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들은 그레이스케일이 SE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할 확률이 70%라고 예측했다.
이와는 별도로 블랙록 등 8개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은 50%라고 예측했다.
법원 판결이 임박함에 따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순자산 가치 대비 할인율은 목요일 현재 약 25%로 좁혀졌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신탁 펀드가 폐쇄형이기 때문에 할인율이 40% 이상 적용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소송 분석가인 엘리엇 스타인은 구두 변론이 3월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레이스케일의 소송에 대한 결정은 늦어도 9월 말까지는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싱턴 DC 순회 법원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1시에 의견을 판결 내용을 게시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8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 중 하나 또는 모두가 SEC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GBTC가 ETF로 전환할 것이라는 희망에 따라 할인 폭이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넨샤인은 “비트코인 채택에 탄력이 붙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 팀은 GBTC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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