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금융시장 최초로 비트코인 투자펀드를 만들었던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6일(현지시간) 4개의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펀드를 출범시켰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이미 비트코인 투자펀드에 이어 이더리움 클래식 펀드와 zcash 펀드, 대형 암호화폐들에 투자하는 디지털 대형주펀드 등 4개의 펀드를 운영 중이며 이번에 4개의 펀드를 새로 출범시켜 총 8개의 암호화폐 관련 투자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출범된 펀드들은 디지털 대형주펀드에 포함된 암호화폐 펀드로 그동안 개별 투자펀드로는 운영되지 않았었다.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쉐인 이사는 이번 신규 투자펀드 상품은 관련 펀드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별 암호화폐 펀드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또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투자펀드들은 관련된 암호화폐에 대한 첫번째 투자펀드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펀드의 주당 가치는 펀드가 보유중인 암호화폐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권리포기각서(discalimer) 내용도 함께 밝혔다.
소넨쉐인 이사는 코인데스크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보유 자산이 5일 기준 21억달러로 1년 전의 2억 800만달러 수준에서 크게 늘었다고 밝히고, “이번 암호화폐 투자펀드 확대는 그레이스케일에게도 의미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