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8BTC) |
[블록미디어 김헤정 기자] 베네수엘라 의원들이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비난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회 재정위원회(AN)가 페트로 발행이 법에 저촉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베네수엘라 국회 재정위원회(AN)는 암호화폐 페트로가 헌법에 어긋나는 사기이며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가의 경제 위기의 한 증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라파엘 구즈만 AN 대변인은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페트로 사용을 강요한 것을 언급하며 “국세청(SENIAT)에도 법화 대신 평가절하된 화폐를 받을 것을 강요하는 것이며 “우리가 겪는 위기를 보여주는 부패의 한 형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페트로 발행을 발표할 당시에도 일부 입법가들은 부패한 정부가 시민들의 재산을 횡령하는 방법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페트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로인한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두로 대통령이 발행한 암호화폐다. 자국산 원유 1배럴에 페그된 형태다. 사전판매 첫날 7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마련했으며 정부는 교육센터를 개설해 무료로 암호화폐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