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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지난 밤사이 바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약간의 반등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미국증권거래(SEC)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문제를 지적하며 강력한 경고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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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EC는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정식 등록이나 규제를 받지 않는 등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엉망’(mess)”이라며 “대부분 거래소라고 칭하고 있어 이는 투자자들이 정부의 규제를 따르는 공인된 업체라는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SEC는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연방증권법에서 규정한 ‘거래소’기능을 맡는 플랫폼은 SEC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히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SEC 성명이 발표된 이후, 비트코인이 일일 장중 13%까지 하락하며 9천 416달러까지 추락,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 코인 등 주요 코인들도 7~8% 가량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 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CNBC에서 또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