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설명 : 아이뉴스 24 주최로 ‘Next Frontier, 블록체인이 만드는 비즈니스 신세계’ ‘IT 전략 포럼 2018’가 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아이뉴스 24 주최로 ‘Next Frontier, 블록체인이 만드는 비즈니스 신세계’ ‘IT 전략 포럼 2018’가 8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아이뉴스 24는 국내 블록체인 확산기반 조성 및 이와 관련한 기술적, 제도적 이슈에 대해 정부, 유관기관, 업계, 전문가 등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 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이훈 아이뉴스 24 편집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국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국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인공지능이나 디지털 신기술 발달에 의해서 전 세계적으로 산업구조개편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이번 포럼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 규제가 블록체인 기술 혁신을 저해하는 것이라는 오해가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러한 병리적인 현상(암호화폐 투기, 거래 광풍)이 치유되야 블록체인 기술이 건전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주 (사)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형주 이사장은 “블록체인의 상용화 문제는 속도”라며 “2018년도는 법 제도적으로 블록체인이 안착돼 기술적으로 실제 쓰이게 돼 한국사회에서 블록체인이 실질화 되는 한 해가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블록미디어 최창환 대표 이사는 “이미 현실 속에서 블록체인이 우리 일부가 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우리 곁에 온 미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서도 많은 오해, 편견들이 있다”며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분권적 특성을 통해 효율적으로 기존 시스템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의 ‘블록체인 패러다임과 우리의 선택’ 이란 주제로 1세션의 본격적인 발표가 시작됐다.

박성준 센터장은 블록체인 진흥정책을 통해서 블록체인 강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센터장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라며 “P2P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 암호경제(블록체인 경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암호블록체인플랫폼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하리 신한은행 블록체인랩장은 제2섹션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된 미래의 금융’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윤하리 블록체인랩장은 “블록체인은 원칙과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기술자 기준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블록체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호 KEB 하나은행 Global Digital 센터장의 발표가 시작됐다.

김경호 센터장은 제 3세션에서 “GLN(Global Loyalty Network)는 지역적 경계를 넘어 Digital Asset(디지털 자산)를 교환/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GLN은 거래의 정산 및 대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자 하며 대만의 은행과 관련해 POC를 성공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이미 하나멤버스로 한국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네트워크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박재현 SK텔레콤 고문은 일자리와 공유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재현 고문은 “공유경제는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의 한계가 가져온 환경 오염 문제, 글로벌 경제위기를 해결한다”며 “IT기술의 발달과 소셜네트워크의 활성화를 배경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진정한 P2P공유경제를 출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창기 거번테크 대표는 ‘블록체인 3.0과 3세대 암호화폐’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각종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면 사회적 갈등과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는 일이 가능하다”며 “컴퓨터에 거래 성립을 위한 조건을 코드로 입력하고 결제까지 마칠 수 있어 여러 계약을 조합해 기존의 애플리케이션들을 쉽게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은 러시아의 프로그래머 비탈릭 부테린이 개발한 암호화폐다.

▲이미지 설명: 아이뉴스 24 주최로 ‘Next Frontier, 블록체인이 만드는 비즈니스 신세계’ ‘IT 전략 포럼 2018’가 개최됐다.

이어지는 제 2세션에서는 김항진 데일리인텔리전스 블록체인사업본부 이사가 ‘기업/기관용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블록체인 고유의 특성을 활용해 공인인증기관 없는 금융투자업권 공동인증 서비스망을 구성해야 한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발급된 공동인증서 사용으로 효율적, 안정적인 전자서명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연 미탭스플러스 대표는 “새로운 돈의 흐름의 중심에는 데이터기반 핀테크 플랫폼이 있다”며 “모바일 게임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금 유저들에게 코인, 채굴, 암호화폐 거래의 연결고리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Peng, Zhao(펑 자오) 중국선전전해익련인터넷과학기술유한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록체인의 본질은 공유경제에 있다”며 “블록체인은 증기기관, 전철화, 컴퓨터에 이어 4차산업혁명의 중요한 성과”라고 역설했다.

제 3세션에서는 이경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IoT(사물인터넷)의 ID와 디스커버리를 지원, 마이크로트랜잭션을 촉진하고 IoT 디바이스 간의 지급 증명을 구축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인증과 네트워킹의 비용을 극적으로 줄여주며 단일 주체에 너무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지도 않는다”고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안필용 LG CNS 블록체인 TF 총괄 책임자는 LG CNS의 블록체인 구현 사례로 한국은행 사례를 예로 들며 “은행간 자금이체 거래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현하는지를 주요국 중앙은행의 분산원장기술 테스트 결과 등을 참고해 평가 항목 4가지 기준을 정의하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블록체인 도입을 위해서는 고객사의 상황에 맞는 단계적이고 순차적인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성기운 삼성 SDS 블록체인연구팀 Principal Engineer가 나섰다. 

성기운 엔지니어는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할 수 없는 당사자간(중개자 없이) 가치 교환을 위해 신뢰를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현재 총 180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기업향 블록체인 오픈소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고 블록체인 기반 신뢰성 높은 데이터 교환체계를 확보한 점을 강조했다.

한편 아이뉴스24는 블록미디어와 지난달 13일 뉴스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심도 깊은 전문적 블록체인 관련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미디어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블록미디어는 한국 최초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전문미디어로 ▲매일 매일 발생하는 국내외 시장뉴스 ▲블록체인부터 암호화폐까지 입문콘텐츠인 블록체인 101 ▲시세와 차트를 포함한 데이터 ▲국내외 주요인사와의 인터뷰를 제공하며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