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bitcoin.com) |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크라켄 등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가 수수료를 50%가까이 인하했다.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 등 주요외신은 “3대 거래소의 평균 수수료가 지난 한주간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며 “세그윗 기술이 도입돼 수수료가 인하된 것같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수수료 50% 줄어들어
바이낸스의 경우 현재 비트코인 수수료는 0.0005BTC로 5.7달러(현재가 기준)으로, 지난주 수수료가 10달러였던 것에 비해 절반가까이 줄어들었다. 크라켄 또한, 비트코인 캐시의 수수료가 0.0001BTC로 내려 13센트(현재가 기준)까지 떨러졌다. 비트피넥스의 수수료도 지난주 대비 3분의 1로 떨어진 0.0004BTC를 기록했다.
■ 수수료 인하 원인
비트코인닷컴은 이러한 수수료 감소의 원인으로 “세그윗”과 “트랜젝션 배칭(transaction batching)”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세그윗은 거래 처리 용량을 늘려주는 것으로, 비트코인의 거래가 확장되면서 처리 속도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이다.
이전에는 비해 대량의 비트코인 거래를 동시에 처리할 경우, 처리해야할 데이터가 많아 비용이 많이 들었다면, 현재는 세그윗을 통해 비용절감이 가능해진 것이다. 거래소에서 세그윗을 도입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어 수수료가 줄어든 것이라고 비트코인닷컴은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