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금요일(2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S&P 500 연말 예상치
올해가 절반 이상 지난 시점에서 S&P 500 지수는 월스트리트의 지난해 연말 예상치 대부분을 넘어섰다. 블룸버그의 존 오처스와 이사벨 리는 이 때문에 전략가들이 딜레마에 빠졌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블룸버그 설문조사에서 가장 약세를 보였던 파이퍼 샌들러의 마이클 칸트로비츠는 당초 목표치 3225를 3600에서 3800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S&P 500이 2023년 어디서 마감할지 예상할 때, 올해 1월에 발표했던 연말 목표치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썼다.
일본은행 YCC 유지
일본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수익률곡선통제(YCC) 프로그램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후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일본은행이 YCC의 장단점을 금요일 정책 회의에서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빠르면 다음 주 YCC 프로그램이 조정 또는 폐기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블룸버그의 설문조사 대상 경제 전문가 중 5분의 1도 되지 않았다. 일본은행의 YCC 프로그램은 그동안 시장 가격과 유동성을 왜곡한다는 이유로 채권 트레이더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관련,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분석가들이 향후 전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피터 후퍼 도이체방크 연구소 부소장과 더그 던컨 패니메이 수석 경제학자는 현재 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는지 아니면 연착륙을 경험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는지 판단하기에 혼란스러운 상태라면서, 둘 다 여전히 경기 침체가 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최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분기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가 더 높게 조정된 것도 이 같은 정서를 반영한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미국이 향후 12개월 내에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60%로 예상한다.
달러, 유가 상승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3% 하락, 나스닥 선물 0.42% 상승, S&P500 선물 0.2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03으로 0.16%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46%로 0.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6.53달러로 1.1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