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시장에 관한 법률(MiCA)이 발효된 가운데 프랑스 젊은이들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빠르게 몰려들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의 18세-60세 인터넷 이용자 중 8%가 암호화폐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500명의 프랑스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프랑스의 24세 이하, 소위 ‘Z세대’ 암호화폐 투자자의 약 40%가 지난 6개월 사이 투자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프랑스 Z세대의 60%는 연소득이 3만5000유로(한화 약 5000만원) 이하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는 프랑스 암호화폐 투자자의 31%가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온지 6개월이 안됐으며, 23%는 3년 이상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프랑스에서의 조사 결과는 지난 6월 쿠코인이 독일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와도 비슷했다.
독일 Z세대 암호화페 투자자의 41%는 지난 1년 사이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34%가 최근 3개월 안에 시장에 진입했다.
조사를 담당한 쿠코인의 조니 류 CEO는 “Z세대는 두려움 없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며 전례 없는 수준의 관심과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들 세대는 단순히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 생태계의 미래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