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횡보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6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 조만간 가격 브레이크아웃(범위 이탈)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이 주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였다는 성질을 감안할 때 변동성 축소는 가격 브레이크아웃의 전조로 자주 간주된다.
블룸버그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현재 횡보 조정이 중요 지지선 위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비트코인 신봉자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최근 2만9500 달러 ~ 3만1500 달러 범위에 갇혀 있으며 피보나치 분석을 통한 중요 지지선은 2만7000 달러 ~ 2만7500 달러로 지목됐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이 현재 범위에서 벗어나 상방향 브레이크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비트코인이 45도 기울기의 하방향 추세선(위 차트 붉은색 점선)과 이전의 지지선이었으나 현재 저항선(2개 하늘색 수평 직선)이 만나 만들어진 아주 강력한 장애지대(노란색 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일일 종가 기준 3만2836 달러 위에서의 마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서는 비트코인 황소들의 추가 분발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1일 오후 2시 50분 3만 달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약 0.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