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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스웨덴 토지조사당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매매를 시험해 볼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스웨덴이 400년 된 토지기록장부를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리하고 이를 부동산 매매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부동산 매매를 시험하는 최초의 정부기관”이라고 전했다.
토지조사당국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 Mats Snäll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충분히 준비가 돼있다”며 “몇개월 내로 거래가 실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동산 매매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게 되면 모든 거래 내역이 각각의 블록에 디지털 기록으로 남아 컴퓨터 네트워크 안에 공유되고 향후의 추가,변동 사항은 네트워크 상의 참여자들에 의해 확인돼야 한다.
대다수의 정부들이 여전히 부동산 매매에 서류 등, 종이문서로 보관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되면 계약 과정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토지조사당국은 말했다.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에 대해 “스웨덴 법은 부동산 매매나 구매를 등록하기 위해 디지털 서명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법이 개정돼야하는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부동산 거래에 다소 장애물이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