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0K 돌파에 어려움 … XRP 조정 성격 다지기
#선물시장 전반적 상승 흐름
#비트코인 변동성 6개월 최저 … 지지선 위 횡보는 긍정적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주말을 앞두고 21일 뉴욕 시간대 전반적으로 범위 내 지루한 움직임을 지속했다. 시가총액은 전날, 그리고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해 소폭 증가에 그쳤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반등 시도는 계속 이익실현 매물에 의해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XRP는 조정 성격의 다지기 양상을 연출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마이너스 성적으로 7월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제지표나 시장에 영향을 줄 중대 이벤트가 나올 때까지 암호화폐시장이 당분간 지금과 같은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내주 중반 연방준비제도(연준) 7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25bp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향후 통화정책 궤도의 단서를 찾기 위해 금리 결정 발표 후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주시하고 있다.
파스텔 네트워크의 공동 설립자 앤소니 게오르기아데스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통화 여건은 조만간 느슨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의 촉매제 역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 $30K 돌파에 어려움 … XRP 조정 성격 다지기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은 1조2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6% 증가했다. 이는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과 비교해 100억 달러 늘어난 액수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지수는 55로 중립 상태를 유지, 시장이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는 48.3%,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9%로 집계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장중 3만 달러와 1900 달러를 몇 차례 돌파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시 후퇴했다. XRP도 새로운 모멘텀을 발견하지 못하고 계속 0.80 달러 레벨 아래 머물렀다. 전날 가파르게 상승한 체인링크(LINK)는 이날 다지기하는 모습이었고 시총 40위 메이커(MKR)과 50위 신세틱스(SNX)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3시 50분 2만9859.8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2% 올랐고 이더리움은 1893.94 달러로 0.54% 전진했다. XRP는 1.09% 내린 0.7831 달러를 가리켰다. 시총 10대 코인 중 도지코인이 4.08% 상승, 비교적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선물시장 전반적 상승 흐름 유지
암호화폐 선물시장은 이날 전반적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뉴욕 시간대 후반 비트코인 7월물은 3만40 달러로 전일 마감가 대비 0.92% 올랐다. 8월물은 3만365 달러로 0.93%, 9월물은 3만695 달러로 0.89% 상승했다.
이더리움 7월물은 0.74% 전진, 1904.50 달러에 거래됐다. 8월물은 1922.50 달러로 0.84%, 9월물은 1928.50 달러로 0.42% 전진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6개월 최저 … 지지선 위 횡보는 긍정적
비트코인의 당분간 횡보 장세 지속이 예상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6개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일부에선 조만간 가격 브레이크아웃(범위 이탈) 가능성도 제기됐다. 과거 비트코인의 변동성 축소는 브레이크아웃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비트코인의 현재 횡보 장세가 주요 지지선(2만7000 달러 ~ 2만7500 달러) 위에서 진행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기술적으로 브레이크아웃을 위해서는 강력한 장애물 돌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위해서는 3만2836 달러 위에서의 마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