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oindesk) |
[블록미디어 김혜정 기자] 글로벌 은행 간 통신을 주관하는 스위프트(SWIFT) 사가 블록체인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주요 암호화폐 외신에 따르면 스위프트사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블록체인 연구에 “놀랄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스위프트사는 지난해 8월 당방계정과 타방계정 거래에 중점을 두고 블록체인 개념증명을 연구했다. 실험에는 IBM이 개발한 뱅킹 솔루션 오픈소스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플랫폼을 활용했다.
데미안 반더베켄 스위프트 연구개발 책임자는 “분산원장기술(DLT·블록체인)은 접근을 관리하고 사용자의 특권을 강화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요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분리하지만 이해당사자는 접근할 수 있다”며 “동시에 모든 사용자를 연결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전에는 못했던 것들을 이제는 할 수 있게 됐다”며 “일 년 전과 비교해 본다면 놀랄만한 발전이다”고 덧붙이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거래 상태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이용가능·예상잔고 조회와 미결자료, 보류 중인 거래 항목 등 간략한 계정 정보 확인, 잠재적 문제를 식별하고 보고에 필요한 데이터 생성도 가능하다.”
한편, 스위프트는 이번 실험으로 블록체인의 한계점에도 주목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로는 거래 수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것. 상업적인 규모로 커질 경우에는 이번 테스트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채널을 다룰 수 있어야 하지만 “채널이 많아지면 다양한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