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클레이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의장| 출처: KryptoMoney

[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제이 클레이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기업들의 초기자금조달, ICO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ICO는 기업이 독자적으로 암호화폐를 발행,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7일(현지시간) 폭스 비지니스 보도에 따르면 클레이튼 의장은 “기업들이 ICO를 진행하면서 현 증권법은 지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존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ICO를 분명한 목적없이 무분별하게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라이빗 토큰 세일을 진행하더라도 미국 증권법을 따라야 하는 것은 예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클레이튼 의장은 “우리는 ICO 진행하는 모든 기업을 지켜보고 있다”며 ICO가 투자자들에게는 미래 수익을 약속하는, 증권과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한편, SEC는 이달 초 ICO와 연관된 미국 내 수십 개 정보제공업체와 기술 관련 기업들에게 소환장을 발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