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Coinmarketcap]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분기 말 1조 184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48.8% 급등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여기서 1.6% 오른 1조 2030억 달러에 그쳤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16%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잃어버린 2분기, 지난 2분기에는 시장을 이끌 호재가 부족했다. 1분기에는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 자금 유입, 아비트럼(Arbitrum)과 Zk싱크(ZkSync) 등 L2 영역 성장, 블러(Blur)로 촉발된 NFT 시장 활성화’가 있었지만, 2분기 주목할 이슈는 ‘밈코인, BRC20의 상승’ 정도에 그쳤다.
다만 시장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CMC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올해 초 30(공포 단계)에서 현재 52(중립)로 올랐다. 시장을 이끄는 이슈와 암호화폐 시장 거래 활성화가 이어지면 추세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 2분기 암호화폐 시가총액 횡보에도 특정 부문은 주목할 상승세를 보였다. AI 및 빅데이터(255%)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렌딩(15%)과 이더리움 생태계(4%) 등 섹터도 시장 상승을 웃돌았다.
#23년 하반기, 비트코인ETF 승인 여부가 방향 가를 것…실물 자산 토큰, FTX, 유동성 영역도 주목
오는 하반기 가장 주목할 이슈는 글로벌 최대 자산 관리사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ETF다. 6월 15일 블랙록 ETF 신청 후, 비트코인은 약 20% 급등하며 3만 달러 선 거래되고 있다.
SEC의 1차 승인 기한은 2023년 8월 12일, 이후 3회까지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마감일은 내년 2월 23일이다. 이외 발키리(Valkyrie), 피델리티(Fidelity)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등 투자사 역시 비트코인 ETF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 ETF 승인은 자산 배분 수요에 따라 대규모 기관 투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 만약 블랙록 ETF 승인이 거절될 경우 기존 상승분을 반납할 가능성도 높아,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관련 이슈를 주목해야 한다.
실물 자산 토큰(RWA) 역시 레거시 산업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창구로 주목된다. 기업들은 실물 자산을 토큰화해 블록체인상 금융 서비스 및 외부 자금 유치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에는 자산 유동화의 방법, 투자자에게는 기존 투자하기 어렵던 영역까지 선택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술 적용이다.
최근 진전되고 있는 FTX 파산 처리 절차도 시장에 영향을 줄 이슈다. 2023년 4월 공개된 FTX 자산 현황에 따르면 유동화 가능 자산은 약 70억 달러에 달한다. FTX가 거래소 운영 재개를 통해 피해액 환산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 속, FTX 보유 자산의 처리가 어떻게 될지 주목해야 한다.
#리포트 원문 보기: According to CMC: Crypto Market Analysis H1 2023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코인마켓캡은 글로벌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플랫폼이다. 2013년 설립 후 ‘가장 정확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2만 1600여개 암호화폐와 522개 거래소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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