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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대통령 선거가 7일(현지시간) 실시됐다.
대통령선거가 부정선거로 조작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시에라이온에서 ‘민주화’ 통치제도를 블록체인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을지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라리온은 종전 선언 후 (2002년) 이번에 4번째 대통령 선거를 치루는 것으로 이번에는 16명의 후보가 공식 등록했다.
주요 외신들은 “투명한 선거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도 되지 않았던 나라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이 첫 시행 됐다”며 “시에라이온이 부정한 투표, 사기, 부패 등으로 얼룩진 나라”라는 설명과 함께 관련 내용를 보도했다.
이어 투표장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긴장감은 여전하지만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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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고라 주도로 진행
이번 투표는 블록체인 전자투표 전문 스타트업인 아고라(Agora)와 함께 진행됐다.
레오나르도 그래머 아고라 최고경영자(CEO)는 “시에라리온 국민들에게 민주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시에라리온이 투명한 민주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시에라리온에 이어 다른 나라에도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투표 결과는 최종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