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법원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소송 판결이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현재로서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SEC와 리플 사건 법원 판결의 의미를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법원 판결의 광범위한 영향을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암호화폐의 주류 채택과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법원 결정이 여기에 기여할 부분이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XRP를 판매한 것이 유가증권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결정을 암호화폐 업계가 환영했지만 이 결정이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의 마련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썼다.
한편 친 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튼은 트위터를 통해 SEC가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다.
그는 항소심 재판부도 1심 판결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XRP 투자자들은 1심 재판부의 결정을 과소평가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