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전체 유통 공급량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점유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글래스노드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이달에 6만2882 BTC 증가, 사상 최고인 1452만 BTC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체 유통 공급량의 75%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장기 보유자들의 이전 비트코인 최고 보유 기록은 5월 21일 1448만 BTC였다.
글래스노드는 이같은 데이터는 성숙한 투자자들 사이에 호들링이 선호되는 시장 역학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유통 공급량은 시장에서 실제 거래가 가능한 코인의 총 수량이며 장기 보유자는 최소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 또는 지갑을 가리킨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동성 없는 독립체 또는 지출 기록이 없거나 거의 없는 네트워크 참가자들에 의해 통제되는 지갑으로의 비트코인 유입 흐름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에서의 지속적 축적과 매도 압력 약화를 시사한다. 유동성 없는 독립체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9만 BTC 넘게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24일 뉴욕 시간대 최근 범위를 하방향으로 벗어나 2만9000 달러 부근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