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코인체크에서 해킹된 넴코인(XEM)이 절반가량 세탁됐다.
12일(현지시간) ccn등 주요 암호화폐 외신은 “해커들이 해킹한 약 5억개의 넴(XEM)의 40%를 성공적으로 세탁했다”고 전했다.
니케이(Nikkei)신문은 L Plus컨설팅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해커들이 7억 9천만원 상당의 2억 개의 XEM을 공개시장에서 세탁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도난당한 자금은 넴 재단과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에 블랙리스트로 올라있어 지하 시장에서 세탁이 됐을 것이기 때문에 밝혀진 숫자보다는 적게 거래됐을 것이라고 ccn은 전했다.
도쿄 경찰청은 코인체크 해킹을 조사하기 위해 약 100명의 경찰관을 배치했으며, 코인체크는 12일(현지시간) 해킹 피해 이용자 26만명에게 보상을 시작했다. 특히 사용자는 현재 토큰 당 XEM / JPY 환율의 두 배 이상인 89엔(~0.83달러)의 비율로 보상받을 예정이다.
지난 1월 일본 최대 거래소인 중 하나인 코인체크에서 해커들에 의해 580억 상당(당시 기준)의 넴코인이 해킹된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