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기업 이코노미스트 10명 중 7명은 1년 이내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절반 이하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미경제학회(NABE)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미국 내 기업 이코노미스트 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는 향후 12개월 이내 경기침체 확률이 ‘50% 이하’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44%가 ‘올해 이내 경기침체 가능성은 50%’라고 예상했던 지난 4월 조사 때와는 상당히 달라진 결과다.
또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경기침체를 ‘25% 이하’로 본 것으로 나타났다.
NABE 기업환경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카를로스 에레라는 “대다수가 경기침체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는 가운데, 향후 1년 간의 경제 상황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이같은 심리적 변화에 대해 지난 3개월 동안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선 앞선 조사 때와 달리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를 앞질렀다.
기업들은 향후 3개월 간의 미래 수익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지난 초여름부터 재료비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노동자 임금 상승 문제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절반은 올해 2분기 동안 자신이 속한 기업의 임금에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