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조단위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93포인트(0.30%) 오른 2636.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14.8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폭을 키우면서 재차 상승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수급 겨루기 속 등락을 반복했다”면서 “이번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시가총액 상위단에서 반도체, 배터리 셀 업체, 인터넷의 약세에도 포스코그룹주의 연이은 상승세로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며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POSCO홀딩스에 집중됐음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물량을 소화하며 상승세를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매물 출회 확대에도 개인 순매수로 지수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며 “특히 2차전지, 엔터주 강세가 이어졌으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1조37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93억원, 695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3.72%), 의료정밀(2.92%), 기계(2.91%), 유통업(1.66%), 보험(1.26%), 운수장비(1.19%), 화학(1.05%), 증권(0.63%), 제조업(0.52%), 종이목재(0.50), 금융업(0.46%)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3.82%), 의약품(-1.58%), 음식료품(-1.37%), 통신업(-1.32%), 서비스업(-1.23%), 섬유의복(-0.77%), 건설업(-0.3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00원(0.57%) 내린 7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도 0.50%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은 10.33% 뛰었고 POSCO홀딩스도 2.49%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0.06포인트(1.08%) 오른 939.9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22%), 에코프로(11.37%), 에스엠(7.12%), JYP Ent.(9.38%), 포스코DX(4.7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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