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벤처캐피털 투자가 80~90% 실패하듯 가상화폐도 90% 이상 도태될 것이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잘 알려진 찰스 호스킨슨은 지난 13일 열린 ‘제6회 코인네스트 캠업’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 거래되는 ‘아이다(ADA)’라는 가상화폐 창시자다. 카르다노는 카르다노 재단과 IOHK가 주도해 개발하는 블록체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프로젝트다.
그는 “90년대 닷컴버블 이후 여전히 인터넷이 건재하고 관련 기업이 성장해온 것처럼 거품 논란에도 가상화폐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상화폐 분야에서 삼성,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 데이터 기반(data driven) 산업을 활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지목했다.
그는 “가상화폐 영역에서도 삼성,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이 블록체인을 집중적으로 적용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카르다노 내의 화폐가 제품, 서비스 구매 수단이 될 수 있게 하겠다”며 ‘카르다노 경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3년 내 개인간(P2P) 대출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그러면서 “대출을 해주려면 대상이 누구인지, 상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해야 하는 만큼 신원 확인이 도전과제”라고 언급했다.
아이뉴스24 제공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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