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화요일(2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FOMC 분열 가능성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국면에 도달했다.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확고한 합의가 1년 이상 지속된 후 정책결정자들 사이에서는 언제 금리 인상을 중단할지, 고금리를 언제까지 유지해야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리인상 결정을 위해 이틀 간의 회의에 들어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세 그룹인 매파, 비둘기파와 중도파 사이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들 사이 분열이 심화되면 연준 내 통합을 위협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신뢰와 대중과의 소통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정부 경기 부양 조치
중국 최고 지도자들이 소비를 진작하고 지방 정부 부채를 해결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부동산 부문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시사하면서 개발론자들에 의한 중국 주식, 위안화, 달러 채권의 랠리를 촉발했다. 그러나 회의론자들은 투자 수익의 지속 가능성 여부에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이 장기간 엄격했던 코로나19 봉쇄를 풀었지만 시장은 반등하지 못한채 손실을 더해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말라야은행의 수석전략가 피오나 림은 중국 정부의 조치들은 시장이 안도하기에 충분했을지 모르지만, 구체적인 조치가 나오기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버핏 화석 에너지 투자
워렌 버핏이 팬데믹 초기 석유 및 가스 등 화석 에너지 부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 2022년 이 부문의 기록적인 수익에 따라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상품 가격 하락을 이용해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석유 및 가스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는 버핏이 변동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 등으로 오랫동안 불리한 상황이었던 부문에서 기회를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달 초, 버크셔는 메릴랜드에 있는 액화천연가스 수출 터미널의 지분 33억 달러 추가 매입에 합의했다. 또한 올해 옥시덴탈 피트롤리엄의 보유 지분을 15% 늘렸다.
달러, 국채 수익률 상승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나스닥 선물 0.31%, S&P500 선물 0.10%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50으로 0.1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02%로 3.2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8.69달러로 0.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