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9000달러 위에서 반등 못한채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8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9116.4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6% 하락했다.
이더리움 0.07%, 도지코인 2.42% 상승했고, BNB 0.16%, XRP 1.08%, 카르다노 0.94%, 솔라나 1.97%, 트론 0.2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171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8.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이 20달러 상승한 2만9125달러, 8월물은 15달러 오른 2만939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7월물이 4.00달러 상승해 1855.00달러, 8월물은 3.50달러 오른 1868.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좁은 박스권 횡보세를 이어가는 상황을 두고 시장에서는 낙관적 전망과 우려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산티멘트의 자료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2만8000-3만188달러라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이 2020-2022년 사이 5% 범위 내에서 변동한 기간이 단 두 달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움직임은 놀라운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산티멘트는 역사적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처럼 장기간 보합세를 보인 경우 보통 결과는 강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