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공급이 2018년 초 수준까지 감소하면서 강세 신호가 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크립토미스트가 보도했다.
비트파이넥스의 최근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잔고가 약 32% 감소하고, 전체 순환 공급 중 11%만 거래소에 보관되는 등 거래소 비트코인 공급이 2018년 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감소는 현재 비트코인을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비트코인 매도 수요 감소가 나타나는 가운데 2021년 이후 가장 많은 1억3700만달러가 지난 주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유입되면서 투자 수요 증가를 시사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거래소 잔고 감소는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이 외부 지갑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면, 자금 흐름의 증가는 전통적인 펀드 투자자들에 의한 수요 증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완벽한 강세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 하락한 2만911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