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정부회계감사원(GAO)이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 기관 공동으로 암호화폐를 규제할 것을 권고했다.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GAO는 하원 금융위원회가 의뢰한 암호화폐 규제 방안에 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중요한 법적 공백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규제 당국이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법적 공백에 관해 GAO는 “어떤 연방 금융 규제 기관도 비증권성 암호화폐의 현물 시장을 규제할 수 있는 포괄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GAO는 “전통적 금융 자산은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지만, 암호화폐 자산은 재무부의 금융범죄단속 네트워크나 각 주의 송금 라이선스를 통해 제한적인 감독만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 규제 기관인 SEC, CFT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연방준비제도, 통화감독청(OCC) 등이 공동으로 공식 규제 조정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