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캘리포니아 은행과(Banc of California)과 팩웨스트 은행(PacWest)이 합병해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4억달러의 지분을 조달한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합병은행은 총 253억 달러의 대출과 캘리포니아에 7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게 된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팩웨스트 주가는 27% 급락했고 캘리포니아 은행은 10% 급등했다. 합병은행의 경영은 캘리포니아 은행의 최고 경영자 재러드 울프가 이끈다.
팩웨스트는 실리콘밸리은행 등 올해초 파산한 3개 은행의 여파로 흔들렸던 지역은행 중 한 곳이다. 팩웨스트는 자금조달을 위한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
당시 미국 예금보험공사와 연준(FED)은 예금 전액보장과 미국채 액면가 담보 대출 등의 특단의 조치로 지역 은행들의 예금 유출을 막았으나 아직도 상당수 은행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팩웨스트의 시가총액은 월요일 기준 12억 4천만 달러로 캘리포니아 은행보다 거의 63% 큰 상황이다. 팩웨스트는 3월 말 총 자산이 440억 달러인 반면 캘리포니아의 은행은 1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두 은행의 합병문제에 대해 미 당국은 논평을 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은 현재 4700개 이상의 은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노무라를 인용해 10년 후에는 절반만 살아 남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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