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Coinfloor) |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영국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비트코인 선물거래 상품이 출시된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기반의 거래소 코인플로어EX(이하 코인플로어)에서 내달 비트코인 선물거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인플로어가 출시하는 상품은 계약 만기 시 비트코인으로 인도하는 방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선물거래는 현금으로 정산해 거래자에게 비트코인이 제공되지 않는다. 영국 기반의 크립토퍼실리티(CryptoFacilities)도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제공하지만 CME와 Cboe와 마찬가지로 현금 인도 방식이다.
마크 램 코인플로어 공동설립자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이 같은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유동자산 제공기관들과 대화를 해 보면 모두 같은 얘기를 한다. (그들은) 거래소 간 위험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을) 물리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거래를 원한다.”
램 공동설립자는 이어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은 악의적인 투자자들에 의해 쉽게 조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