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일론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를 리브랜딩하며 내세운 ‘X’에 대한 기업 로고 상표권을 갖지 않았다고 25일(현지 시간) 포춘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 ‘X’는 상표의 표장이 특허로 등록하기 어려운 유형 중 하나다. 특허 전문 변호사 레이첼 딕슨(Rachael Dickson)은 “한 글자 상표는 여러 회사가 사용하고 소유할 수 있다”라며 “문자 요소가 ‘X’인 상표의 표장은 이미 984건이 등록돼 있다”라고 말했다.
영국 서섹스 대학에서 지식재산권법을 가르치는 안드레스 과다무즈(Andres Guadamuz)는 “마이크로소프트는 X의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잠재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를 파괴했다”라고 트위터에서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특허 전문 변호사 조쉬 게르벤(Josh Gerben)은 “트위터가 이 문제로 누군가에게 소송을 당할 확률은 100%이다”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440억 달러(56조 4080억 원)에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를 인수했다. 지난 24일 트위터의 파랑새 로고를 흑백 로고인 ‘X’로 교체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