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10%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동반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3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4만9000원(10.61%) 오른 5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2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는 13만원(10.05%) 뛴 142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 역시 전날 13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만에 다시 140만원을 돌파했다.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또한번 갈아치웠다.
최근 에코프로 형제의 급등을 놓고 그 배경에 ‘숏커버링’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숏커버링은 공매도 투자자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빌린 주식을 갚으려고 해당 종목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앞서 에코프로 주가 하락을 전망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늘면서 공매도 잔고금액이 늘었지만 예상과 달리 주가가 치솟으며 잔고는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 투자자들이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더 오르는 숏스퀴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에코프로가 다음 달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주가에 기대감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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