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IMF(국제통화기금)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역력하며 암호화폐와의 부작용들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는 테러나 자금세탁의 창구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측면을 조명했다.

이어 그녀는 “이번에 열리는 G20에서, 중앙 은행과 금융 지도자들이 암호화폐의 규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어떠한 국가도 혼자서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는 없다”며 “암호화폐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모든 나라가 합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의 위협은 암호화폐 문제의 한 단면일 뿐, 재무 안전성은 또 다른 문제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속한 성장, 거래가격의 극심한 변동 및 전통 금융 시장과의 불투명한 연결 등의 문제들 등 재무 안전성에도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

이어 그녀는 “특히 세계의 금융질서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할 IMF로서는 가상화폐 부작용 퇴치에 앞장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가 포스트를 통해 권장한 암호화폐 규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소비자 보호 정책에 초점

– 생체 인식, 인공지능 및 암호화를 통해 의심스러운 거래 식별

– 소비자 보호 차원으로 각국 동일한 규칙 적용 

끝으로 그녀는 “우리는 암호화폐의 잠재력도 인정하지만, 위험도 인식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