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악재성 재료가 겹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선 밑으로 추락,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오전 1시17분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시간 평균 비트코인 가격은 13.94% 떨어진 7944.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15.96%)과 리플(-17.84%) 등 상위 코인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후 장으로 넘어가며 하락폭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출처: 코인마켓캡 |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가능성에 이미 투심이 위축된 가운데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까지 암호화폐 광고 금지를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팔자’세를 강화하된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CNBC는 “지난 1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관련 광고 금지를 발표할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12% 넘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켓워치는 알리안츠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버블을 경고한 점 역시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알리안츠는 “비트코인은 적정 가격은 무엇일까? 알리안츠는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는 ‘제로(0)’여야 한다”고 밝혔다.
포츈지는 오늘 장 하락 요인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구글발 뉴스”이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