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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포크와 하드 포크에 이어 새로운 형태의 포크가 등장했다. 바로 ‘벨벳 포크’다.
벨벳은 항상 귀족의 상징이었지만,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뜻하는 ‘포크’의 새로운 이름으로 쓰이게 됐다.
포크(Fork)란 한 곳에서 시작된 포크의 끝 부분이 갈라지는 것으로 기존 블록체인에서 무언가가 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하드포크는 전면 개정, 소프트 포크는 소폭 개정을 의미한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은 “소프트 포크는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이 뛰어나지만, 변경 사항을 초기화 할 때 논란의 여지가 생기고, 하드포크는 사용자들이 새 규칙에 모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두개의 블록체인으로 나눠질 수 있다”며, “반면, 벨벳 포크는 암호화폐 세게가 일반적으로 주요 코드 변화를 막는 파괴적인 정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연구원들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임페리얼 컬리지의 알렉세이 자마야틴(Alexei Zamyatin)와 다른 몇몇 연구원들이 Financial Crypto 2018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공동논문에 따르면, 벨벳포크는 대다수 참가자들의 지지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규칙들이 충돌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점진적인 개발’의 형태를 통해 채굴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새로운 규칙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가는 방식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해도 기존의 고객과 새 고객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 포크와 유사하다.
자마야틴 연구원은 “벨벳포크를 통해, 사람들은 여러가지의 버전을 함께 실행할 수도 있고, 서로 호환할 수도 있다. 논란이 많은 소프트 포크, 하드포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