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2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준 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 금리 인상 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2년 초 이후 11번째 금리 인상으로 0.25% 포인트 올려 기준 금리가 5.25%~5.5%대가 될 전망이다. FOMC 발표 후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 투자자들은 이 자리에서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 계획에 대한 단서를 찾기 원하고 있다. 시티그룹의 분석가 베로니카 클라크는 연준이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을 것”이라며 “몇 달 동안의 인플레이션 완화 데이터도 자신들의 일이 끝났다고 확신하기에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 기업 실적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보고한 후 주가가 급등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지부진한 매출 성장을 기록한 후 주가가 하락했다. 알파벳은 새로운 인공지능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회사의 주력 검색 사업 부문의 광고에 의해 매출이 증가했다. 이 덕분에 최근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영향을 미친 광고 실적 둔화 추세를 견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기반 신상품에 대한 이용자의 낮은 관심으로 애저 클라우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둔화가 전망된다. 메타의 실적은 이날 오후 발표 예정이다.
미 모기지 금리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지난 주 전혀 변동이 없었고, 여전히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금리는 더 많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을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6.87%로 변동이 없었다.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한 주 동안 3% 감소했고 1년 전 같은 주보다 23% 줄었다. 주택 대출의 재융자 신청은 한 주 동안 보합세였으며 1년 전 같은 주보다 30% 낮았다. 대부분의 대출자는 현재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린 만큼 사실상 재융자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8%, 나스닥 선물 0.26%, S&P500 선물 0.1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14로 0.2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90%로 0.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8.79달러로 1.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