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itcoinbeginner.com |
오늘 운명의 코인 주인공은 퀀텀입니다. 퀀텀은 비트코인의 안정적 블록체인 기술 위에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렉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블록체인입니다.
‘비트코인 예수’로 불리우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로저 버는 “퀀텀은 우리 모두가 주시해야 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호평하기도 했습니다.
■ 퀀텀의 시작
퀀텀은 지난 2017년 3월, 클라우드펀딩 캠페인을 통한 ICO를 진행했습니다.
퀀텀은 클라우드 펀딩을 모든 토큰이 다 팔릴 때까지 30일 정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토큰은 펀딩 시작 90분 만에 모두 판매됐습니다. 뜨거운 ICO 속에 등장했다고 퀀텀을 볼 수 있겠죠? 당시 5100만개의 퀀텀은 1만1156개의 비트코인, 7만7000개의 이더리움으로 성공적으로 교체됐습니다.
퀀텀 백서에 따르면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전체 51%의 코인이 유통됐습니다. 나머지 49% 가운데 29%는 커뮤니티 인센티브로, 20%는 초기투자자와 개발팀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 퀀텀이란?
앞서 잠시 언급 드린 것처럼 퀀텀이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점이 결합하고, 각각의 단점이 보안된 형태인데요.
퀀텀 재단의 코드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 기반하지만 퀀텀 개발자들은 추가로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이 가동 가능하게 작업, 비트코인 위에 스마트 컨트렉트가 실행되도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원래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더리움 위에서만 가동되는데요. 비트코인은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스마트 컨트랙트 개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죠.
그러면 왜 굳이 비트코인 위에 이렇게 실현한 것이냐고요? 퀀텀은 더욱 더 쉽게 실제 비즈니스상에서 스마트 컨트렉트를 실행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더리움은 너무 ‘무겁다’라는 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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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텀의 핵심은? 마스터 컨트렉트
퀀텀은 ‘마스터 컨트랙트(master contract)’라는 새로운 컨셉의 스마트 컨트렉트를 개발합니다.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블록체인을 직접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 계약서 구동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죠.
이에, 퀀텀의 플랫폼은 다른 플랫폼보다 실제 상황에 더 적용하기 쉬울 뿐 아니라 유용하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퀀텀은 이 밖에도 처음으로 지분증명(PoS)이라는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선택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지분증명(PoS)란? 보유하고 있는 코인의 지분율에 따라 새롭게 생성된 코인을 분배받는 방식의 알고리즘.
그리고 또 모바일 환경에서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보셔야 합니다.
정리하면요? 퀀텀은 실제 비즈니스 환경, 모바일 환경에서 스마트 컨트렉트를 구현하기 위해 ‘더 간편하고 가볍게’ 개발, 발전되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 퀀텀 관련 논란은?
퀀텀 팀 소개 중 일부 | 출처: 퀀텀 홈페이지 |
퀀텀과 관련된 최대 논란 요소는 바로 퀀텀을 이끌고 있는 패트릭 다이입니다. 코스닥 기업을 투자할 때도, 수장이 누구인지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다음은 국내에선 잠잠하지만, 외신에서는 많이 거론되고 있는 내용인데요. 패트릭 다이의 개명 전 이름은 스티븐 다이로, 지난 2014년 비트베이 스캔들에 연류되어 있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의혹은 의혹일 뿐인데, 문제는 처음에 패트릭 다이가 본인이 비트베이의 ‘스티븐’임을 부인했다는 겁니다.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패트릭 다이의 캐릭터가 분명하지 않다”며 “이는 퀀텀의 신뢰성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마지막 한 마디
퀀텀은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다만, 창립자 신뢰도 문제 해결부터 커뮤니티와의 활발한 소통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 사항을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더리움, 네오(NEO) 등 강력한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을 수 있을 만한 추가 ‘무기’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상 퀀텀에 대한 이야기 전해드렸습니다.
* 블록미디어는 해당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알립니다. 실제 투자를 하실 때는 각자의 분석과 판단에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