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간의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된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최근 지표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가 견고했으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5.25%~5.5%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위해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며 강력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미국의 금리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FOMC는 2022년 3월 이후 11번째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지난 6월에는 금리 인상을 건너뛴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잠시 후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