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암호화폐 시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G20회의를 앞두고 규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8일(현지시간) 309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보다 11% 감소한 수치다.
올해 8300억달러로 시작한 암호화폐 시장은 이로써 62% 넘게 감소했다.
주요 코인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상위 100개 가운데 99개가 하락했으며 85개는 두 자릿수 이상 빠졌다.
비트코인은 일일 최저인 7310달러까지 내려갔으며 이더리움은 20%이상 급락하며 45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0.54달러로 곤두박질쳤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캐시와 네오 스텔라 이오스 등 모두 흘러내렸다.
아이오타는 유일하게 상승을 기록한 코인이지만 2% 상승에 그쳤을 뿐이다.
◇세금 부담 우려에 투자자 ‘울상’
이 같은 하락은 G20규제와 함께 미국 세금에 대한 부담때문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에 대한 변동성은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러한 자산을 거래할 때 내야하는 세금부담이 명확해질 경우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를 통해 구입한 모든 자산이 양도소득으로 과세될 수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IRS 는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 800명의 납세자가 비트코인으로 이을 보고 했다고 결론을 내린 후 이들 계정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크립토코인뉴스는 전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09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은 44.9%로 더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