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록미디어의 김민지입니다. 앞으로 [궁금해요] 시리즈를 통해 여러분들과 인사드리려 합니다.
암호화폐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초보 투자자를 위한 명확한 정보는 부족한 것이 사실인데요.
앞으로 [궁금해요]가 단순 ‘뉴스’를 통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해소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첫 시간은 블록체인 기술 발달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최대한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죠. 준비되셨나요?
“3세대 암호화폐가 필요하다.”
“1·2세대 블록체인 기술, 한계 나타나”
위에 제가 써 놓은 기사 헤드라인의 의미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이 내용을 한번 쭉 읽어보세요!!
우리는 산업혁명을 1차부터 4차까지 분류하고 있죠? 전기 보급이 산업의 흐름을 바꾸자 2차, 그리고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또 한번 변화가 포착되자 3차, 이렇게요.
마찬가집니다. 블록체인 기술 역시 그저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 버전의 문제가 드러나고,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에 자연스럽게 다음 세대가 만들어지는 흐름을 반영해서 세대를 분류하는 것입니다.
1세대에서 2세대를 지나 지금의 블록체인 기술은 2.5세대랄까요? 3세대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아직 좀 각각의 ‘세대’라는 분류가 어색하시죠? 각각 세대별 특징을 밑에서 한번 읽어보시면, 더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 1세대 1st Generation
1세대는 간단합니다. 1세대=비트코인인데요. 비트코인 등장 전후로 다른 무언가는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된 기술은 바로 비트코인인 것이죠.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 가운데 ‘화폐’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금이야 놀랄만한 특징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돈’의 가치를 가진 무언가(비트코인)가 제3자의 개입 없이 거래내역과 소유정보를 담고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센세이셔널’ 했습니다.
■ 2세대 2nd Generation
블록체인 기술은 이더리움의 탄생으로 2세대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더리움은 2015년 등장한 암호화폐인데요. 물론, 비트코인 다음으로 탄생된 암호화폐가 이더리움은 아닙니다. 라이트코인, 리플 등이 있었죠.
그런데 왜 이더리움이 2세대로 대표되느냐고요?
라이트코인, 리플 등은 비트코인이 실현 가능한 가치를 조금 보안했을 뿐, ‘화폐’ 기능 에서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이더리움은 달랐습니다. 비트코인 ‘그 이상’을 보여준 분명한 화폐 플러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핵심은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렉트(Smart contract)’ 기능입니다.
2세대 암호화폐는, 스마트 컨트렉트라는 기능을 활용해 여러 형태의 거래 상황에서 필요한 참여자간 협의를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스마트 컨트렉트란: 제3자 필요 없이 참여자 간의 계약이 가능한 형태이며 이 계약은 조건이 충족되면 자연스럽게 추진된다. 스마트 컨트렉트는 블록체인 시스템 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변경 불가능한 분산화된 시스템으로 계약 파기는 물론 누군가가 계약 내용을 ‘손본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 3세대 3rd Generation
자, 이제 3세대까지 왔습니다. 3세대는 어떤 암호화폐가 대표냐고요? 저도, 그 누구도 아직 모릅니다. 분명한 건 블록체인 기술이 2세대에서 머무르지 않고, 3세대를 향해 진보하며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는 과도기로, 이오스(EOS), 에이다(ADA), 네오(NEO), 아이오타(IOTA), 퀀텀(Qtum), 보스코인(Boscoin) 등 여러 암호화폐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3세대가 본격 도래하면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에서 더욱더 쉽고, 간편하게 사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3세대를 이끄는 대표 주자는 누가 될까요? 이 후보군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회차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블록체인 기술 흐름이 1세대, 2세대, 3세대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1세대는 화폐의 기능, 그리고 2세대는 화폐에 더해 스마트계약이라는 기능이 추가됐다는 부분을 큰 그림에서 이해하셨다면 일단 ‘성공’입니다.
다음 회차에서 이어 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