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자료=바이두 갈무리) |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15년 만에 바뀌면서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새롭게 선출된 총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은 인민은행 부행장 이강(易綱)이 19일 열린 제7차 전체회의에서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과거 발언에 주목했다.
중국 시나통신에 따르면 이강 신임총재는 지난 2013년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인민은행이 가까운 미래에 주요 암호화폐를 법적으로 인정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보통 사람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잠재력을 높게 샀다.
또한 판궁성 인민은행 부총재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 당시 이 총재는 비트코인은 “영감을 불어넣는 기술”이라며 “장기적으로 대중의 관심사로 남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 등 일부 외신은 “인민은행 내부 출신을 발탁한다는 것은 개혁보다는 정책 연속성을 중시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와 ICO(초기코인발행)을 금지하며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