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이토큰) |
4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중국의 암호화폐 시세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마이토큰(MyToken)이 19일(현지시간) 자체 암호화폐 MT를 발행한다고 전했다. 시세 모니터링 앱 분야에서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마이토큰이 최초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객관적이고 중립된 데이터를 제공하며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세 모니터링 앱으로 성장한 마이토큰은 MT 발행을 시작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일 평균 10~20번의 앱 사용률을 보이는데 이는 다른 블록체인 업계 플랫폼과는 몇 배의 차이”라며 “현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우리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지속적인 혜택을 가져다 주기 위한 방법으로 토큰 발행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토큰 시세 모니터링 앱(자료=마이토큰) |
MT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유통되는 토큰 표준 사양인 ERC20을 기반으로 발행되며 1인당 최저 5개에서 최대 2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총발행량은 40억 개로 정해져 있지만 안전성을 위해 처음 거래소 상장 시에는 1만7000 ETH 만큼의 MT를 유통하고 나머지 7000개는 6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유통된다.
마이토큰 측은 MT 발행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일환으로 각 나라의 규정에 맞는 ICO(초기코인발행) 플랫폼을 런칭할 계획을 밝혔다. 마이토큰 관계자는 한 프로젝트 당 모금액이 15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사용자들과 거래소를 연결해주기 위해 주류 거래소들과 제휴를 맺어 집합형 거래소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마이토큰 측에 따르면 2017년 당시 중국 최대 시세 모니터링 앱이 유명한 거래소와 제휴한 결과 3개월 만에 4000만위안의 수익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토큰 측은 “이와 유사한 운영 데이터를 가진 시세 모니터링 앱으로 계속 사용자를 모으고 있다”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넓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마이토큰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인 댑(Dapp) 스토어를 오픈해 MT 사용률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댑 스토어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운영팀이 자신의 상품을 홍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토큰 자문기관인 Spectra Ventures & Advisory의 아이리스 장 파트너는 “사용자 활동 빈도가 높고 접근성이 쉬운 제품일수록 고객들이 접근하기 쉽다”며 “추후 3~5년 안에 MT는 놀라운 성장 기회로 수익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토큰 측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과 블록체인 산업은 혼란 속에서 발전 기회를 엿보고 있고 기회와 위험은 항상 공존하는 것”이라며 “모니터링 앱을 기반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MT가 업계의 한 줄기 빛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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